[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김형태(36)가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르며 2010년 3월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 이후 3년 5개월 만에 우승 사냥에 나섰다.
김형태는 16일 충북 충주의 동촌 골프장(파72.7192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쳐 6언더파 66타를 쳤다.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른 김형태. 사진=KGT 제공 |
전날 일몰로 미뤄진 1라운드 잔여 3개 홀에서 버디 1개와 이글 1개로 3타를 줄인 뒤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김형태는 12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컵 1m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
15번홀(파3)에서는 9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홀컵 5cm 앞에 멈춰 아쉽게 홀인원을 놓치는 환상의 아이언 샷 감을 선보였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인 김형태는 후반 1, 2, 4번홀에서 버디는 낚아 6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형성(33.현대하이스
한편, 지난 주 솔라시도-파인비치 오픈 우승 이후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선 홍순상(32.SK텔레콤)은 7언더파 137타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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