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시즌 7승째를 올린 두산 노경은이 7회 실점위기 상황에 대한 짜릿함을 전했다.
노경은은 17일 잠실 SK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회 1실점 했지만 이내 본 컨디션을 찾았고, 7회 1사 만루의 위기에 처했음에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당시 노경은은 1사 이후 2루수 김재호의 실책으로 박정권을 출루 시켰다. 이후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재원까지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투구수도 100개를 넘어선 상황, 자칫 역전을 허용은 물론 패전에 몰릴 수 있는 할 수 위기였다.
두산 노경은이 17일 잠실 SK전에서 시즌 7승을 기록했다. 7회초 1사 만루의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은 노경은은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짜릿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특히 박진만과의 승부에서는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뒤 118km의 변화구로 2스트라이크를 잡아내는 과감함을 보였다. 이후 143km의 직구로 바깥쪽을 공략한 뒤 118km의 느린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는 명승부를 펼쳐 두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이에 노경은은 “경기
이어 “볼카운트를 길게 가져가지 않고 빠른 템포로 가져간 것이 주효 했다”며 “7회 위기상황을 막고 나니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짜릿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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