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2)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8일 라이브 피칭을 실시하며 복귀 수순을 밟았다.
니퍼트는 18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라이브 피칭을 했다. 투구수는 약 40여개. 따로 불펜에서 몸을 풀었던 걸 고려하면, 이날 약 100여개를 던졌다. 이를 지켜본 김진욱(53) 감독은 흡족해 했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18일 라이브 피칭을 하며 복귀 수순을 밟았다. 두산은 니퍼트의 몸 상태가 최상일 때, 등판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사진=MK스포츠 DB |
김진욱 감독은 “오늘 라이브 피칭을 했으나 조심스럽다. 특정 경기에 투입할 생각은 없다. 등판한 지가 오래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니퍼트는 지난 17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0승을 올렸다. 그러나 그게 가장 마지막 등판이었다. 등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는데, 복귀가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다. 팀 사정이 급박하지 않은 터라, 무리하게 올릴 이유가 없다는 게 김진욱 감독의 설명이었다.
김진욱 감독은 “괜히 무리했다가 탈이 날 수 있다. 상대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니퍼트의 몸
한편, 김진욱 감독은 5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불펜 부하가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상삼(23)의 활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진욱 감독은 “(홍)상삼이가 잘 던져줘야 윤명준(24), 오현택(28), 정재훈(33)이 자리를 잡고 편하게 던질 수 있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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