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류현진, 연속 안타 내줬지만 괜찮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플로리다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시즌 네 번째 패배를 당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LA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7 1/3이닝 3실점한 류현진은 시즌 4패를 안았다.
이날 류현진은 올해의 신인 경쟁 후보였던 호세 페르난데스와 맞대결을 펼쳐 대등한 경기 내용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됐다.

8회말 1사 교체 된 다저스 류현진과 돈 매팅리 감독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플로리다 마이애미)= 한희재 특파원

매팅리는 경기가 끝난 뒤 두 선수에 대한 인상부터 말했다. “양 팀 투수가 모두 좋았다”면서 “류현진도 좋았다. 3연속 안타를 두 번 내줬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타선이 더 점수를 내줬어야 한다”고 말했다.
매팅리는 5회 삼진 후 감정적으로 격렬한 반응을 보인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서도 말했다. “푸이그는 아직 어린 아이”라면서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모든 것이 감정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더그아웃에서 거친 언행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심판에게 나쁜 말을 한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감정 표현이었다”고 말했다.
푸이그가 호세 페르난데스와의 맞대결에 부담을 느낀 거 같느냐는 질문에는 “꼭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후반기 들어 첫 연패를 당한 그는 “연패라 해서 고칠 것은 없다. 내일이 첫 경기인 것처럼 새롭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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