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김경문(55) NC 다이노스 감독이 신인왕 후보인 이재학(23, NC 다이노스)과 유희관(27, 두산 베어스)의 멋진 승부를 기대했다.
NC는 2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2013 프로야구 경기를 갖는다. NC는 올 시즌 6승(1 완봉승)5패 평균자책점 3.50인 이재학을 두산은 7승3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2인 유희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두 선수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두 선수 중 누가 신인왕을 타도 이상할 것이 없다. 시즌 후반기를 향해가고 있는 시점에서 펼쳐지는 두 선수의 맞대결은 신인왕 레이스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김경문 감독이 멋진 선발 투수 경쟁을 기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재학과 유희관은 상대 타자들뿐만 아니라 자신과의 승부에서 이겨야 한다. 상대투수와 신인왕을 의식하면 경기를 망칠 수 있다.
경기 전 유희관은 “상대를 의식하지 않으려고 생각하는데 잘 안된다”며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 오히려 잘된 일인지도 모른다. 도 아니면 모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유희관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첫 선발 등판한다. 중간 계투로는 NC전 3경기에 출전해 3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45를 마크했다. 이재학은 두산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4이닝 2실점,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두 투수의 맞대결과 함께 어떤 타자가 ‘도우미’로 나서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학과 유희관이 자신과 팀을 위해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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