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어스와 결별한 마쓰자카 다이스케(33)가 조만간 메이저리그의 한 팀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마쓰자카가 이번 주말 안으로 메이저리그 복귀가 확실시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쓰자카의 새 둥지로 LA 다저스와 LA 앤젤스가 유력하다고 점쳤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콜럼버스를 전전하는 마쓰자카는 메이저리그 승격의 꿈을 위해 지난 21일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클리블랜드는 방출 수순을 밟았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은 마쓰자카는 자유롭게 메이저리그 전 구단과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지난 2월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마쓰자카는 5승 8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까지 부상 등으로 부진했지만 최근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치며 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렸다. 이에 몇몇 팀들이 마쓰자카에 대해 흥미를 나타내고 있다.
마쓰자카의 에이전트 측은 다저스
한편, 마쓰자카의 전 소속팀인 세이부 라이온즈도 영입에 시동을 걸었다. 세이부 측은 “아직은 시즌이 진행 중이다. 시즌이 끝난 뒤 검토하겠다”고 확답을 피했으나, 마쓰자카가 일본 복귀를 희망할 경우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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