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브라질 대표팀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수문장 줄리우 세자르가 팀에 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스콜라리 감독이 이같이 주장하며 이번시즌 세자르의 QPR 잔류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세자르는 팀에서 3년간 주급 7만5천파운드(한화 약 1억 2천만원)를 받는 상황으로 현재 챔피언쉽리그(2부리그) 최고액 연봉자에 해당한다.
브라질 대표팀 스콜라리 감독이 세자르가 QPR에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
그러나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QPR은 팀 내 재정 문제로 인해 박지성을 비롯한 고액 주급자들을 하나둘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QPR의 상황은 경기에서도 드러난다. 세자르를 리그 3경기 동안 선발에서 제외하며 그가 다른 팀을 찾는데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를 찾는 팀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주급 삭감이 예상되는 가운데 스콜라리는 여전히 세자르를 신뢰하며 그를 대표팀 경기 명단에 올렸다.
이 같이 세자르의 불편한 상황을 감안해 스콜라리는 “높은 주급 때문에 그를 떠나보내려고 할지라도 팀에 남아있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주 QPR과의 대화를 통해 그에 대한 여전한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적
또한 스콜라리는 “세자르는 로프터스 구장(QPR 홈구장)에 남아 브라질 월드컵 출전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며 그의 입장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줄리우 세자르는 다음 달 있을 호주와 포르투갈과의 평가전을 대비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