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부는 4회 갈렸다. 2사 2루에서 핸리 라미레즈가 보스턴 선발 존 레케이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기는 2점 홈런을 뽑으며 결승점을 냈다.
다저스 선발 리키 놀라스코는 8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하며 보스턴 타선을 막았다. 7회까지 2개의 안타와 몸에 맞는 공 1개만을 내주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시즌 10승(다저스 5승)을 챙겼다. 9회 등판한 켄리 잰슨은 시즌 22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보스턴 선발 레케이는 8이닝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완투패했다.
LA다저스가 핸리 라미레즈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보스턴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균형은 4회 깨졌다. 선두타자 칼 크로포드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직접 도루까지 하며 2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서 라미레즈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트리며 2-0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쉽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5회 다니엘 나바의 몸에 맞는 공, 스티븐 드류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9회초 보스턴 타선이 구원 등판한 잰슨을 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다저스는 시즌 76승(52패), 보스턴은 시즌 55패(75승)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