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류현진의 힘겨운 1회에 다저스가 침몰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4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팀이 2-4로 패하면서 류현진도 시즌 5패(12승)째를 당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의 힘겨운 1회에 다저스가 침몰했다’는 제하로 “다저스는 지난 2개월간 훌륭한 선발진으로 상대를 압도했으나 오늘은 반대였다. 신인 류현진이 1회에만 4실점을 허용한 바람에 2-4로 패하며 4연승을 마감했다”고 언급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홈경기 최다실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홈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 실패했다. 특히 평균자책점도 2.95에서 3.08로 올라갔다.
![]() |
MLB닷컴이 류현진의 조기 강판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 한희재 특파원 |
지적대로 1회가 아쉬웠다. 1회가 아쉬웠다. 1회에만 31개의 공을 던지며 몸에 맞는 공과 홈런 포함 안타 3개를 내주며 4실점했다. 1회에만 5개의 홈런을 허용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또 다시 홈런을 허용하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다시 노출했다.
1회 실점 이후에는 안정을 되찾았다. 스티픈 드류, 윌 미들브룩스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으며 1회를 끝냈다. 5회까지
류현진은 5회말 대타 닉 푼토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투구 수 89개로 5월 6일 샌프란시스코 원정(85개) 이후 가장 적은 투구 수를 기록했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