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00도루 달성도 다음을 기약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타율 2할8푼에서 타율 2할7푼8리(464타수 129안타)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밀워키전에서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해 타율 2할7푼8리로 떨어졌다. 사진=MK스포츠 DB |
두 번째 타석부터 추신수는 선구안을 발휘해 출루에 성공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진 세구라와의 볼카운트 0B2S 이후 연속 4개의 볼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크리스 헤이시 타석 때 도루실패로 아웃됐다.
0-2로 뒤진 5회말 추신수의 타구는 강하게 뻗지 못하고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홈런포 3방으로 4-2로 앞선 6회말 2사 상황에서 추신수는 존 액스포드의 초구에 왼쪽 발등을 맞았다. 느린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추신수의 발등에 정확하게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구심은 몸에 맞는 공으로 인정하지 않아 다시 타석으로 돌아와야 했다. 추신수는 2구째 얼굴로 향한 위협구를 피한 뒤 2B1S 이후 연속 몸 쪽 낮은 공을 골라내 걸어서 1루를 밟았다.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기다리던 추신수의 안타는 없었다. 6-3으로 앞선 8회말 추신수는 바뀐 투수 타일러 손버그의 빠른 3구째를 때렸으나, 힘없이 구른 타구는 1루수-투수로 이어진 상대 수비로 아웃됐다.
신시내티는 선발 브론슨 아로요가 7이닝 3실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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