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6·LA다저스)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25번째 선발 등판을 가졌다. 현지시간으로 토요일에 열린 이 경기는, 평소와 다르게 오후 7시가 아닌 오후 1시에 진행됐다.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미국 동부 시간대에 맞춘 결과다. 이날 경기는 FOX 채널에서 전국에 생중계했다. FOX는 매주 토요일 마다 메이저리그 경기를 생중계하는데, 동부 지역 기준으로 오후 4시에 맞춰 중계 한다. 동부 지역보다 3시간이 느린 LA에서는 이 시간에 맞추다 보니 오후 1시에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
이와 같은 이유로 26일 경기는 현지 시간 기준으로 오후 5시에 열린다. 이날 경기는 ESPN의 전국구 중계인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인데, LA시간으로 밤 경기를 하면 동부 지역에서는 새벽까지 이어지게 된다. 결국 동부 시간을 기준으로 밤 경기를 하다 보니 LA에서는 오후 5시에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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