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목과 어깨 부위 마비 증세로 수술을 받은 조쉬 베켓이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다음 시즌 준비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베켓은 26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재 몸 상태에 대해 밝혔다.
베켓은 이번 시즌 손가락이 따끔거리는 등 마비 증세가 발견됐다. 결국 7월초 댈러스에서 마비 증세를 완화시켜주는 수술을 받았다. 마비 증세의 원인으로 지목된 맨 위 갈비뼈에 의한 압박을 줄이기 위해 갈비뼈를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베켓은 “수술을 받은 후 2주 뒤 회복 훈련을 시작했다. 어깨 힘을 회복하기 위해 천천히 무게를 들어 올리는 훈련을 했다”면서 “다음 주부터 공을 던지기 시작할 예정이다. 앞으로 6주 정도 재활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켓은 LA와 텍사스를 오가며 다음 시즌 준비를 할 예정이다. 10월까지 3~4차례 마운드에 올라 불펜 피칭을 소화한다.
조쉬 베켓이 다음 주 피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활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지난해 8월 보스턴에서 LA다저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이번 시즌 마비 증세가 발견되기 전까지 8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베켓이 선발 역할을 못해주면서 다저스는 초반 부진에 빠졌지만, 그가 빠진 이후 팀은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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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로 트레이드 1년을 맞은 그는 “초반에는 좌절했지만, 필요한 일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은 다저스로 와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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