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뉴질랜드 교포인 '골프 신동' 리디아 고가 미국 LPGA투어 캐나다오픈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열여섯 살이라고 믿기 힘든 플레이였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지막 18번홀에서의 버디 퍼팅.
볼이 홀컵으로 빨려들어갑니다.
리디아 고가 최종합계 15언더파로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입니다.
지난해 열다섯살의 나이로 LPGA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던 아마추어 선수 리디아 고는 또 다시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프로 선수 못지 않은 기량을 뽐냈습니다.
열여섯 살 답지 않은 여유있는 세리머니도 인상적이었습니다.
▶ 인터뷰 : 리디아 고 / 뉴질랜드
- "부담스러운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오늘 6타를 줄인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프로 전향을 신중히 검토해 볼 생각입니다."
시즌 7승을 노렸던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리디아 고에 11타 뒤진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