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가 LA다저스를 상대로 설욕에 나섰지만, 또 다시 고개를 떨궜다.
아리에타는 27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5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오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아리에타는 3회까지 2안타 1볼넷을 내주며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들을 잡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컵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5회에도 불안했다. 안드레 이디어에게 이번에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엘리스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으며 간신히 이닝을 넘겼다.
그러나 6회 결국 무너졌다. 마크 엘리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푼토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내줬다. 이후 카를로스 빌라누에바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빌라부에나가 내보낸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4실점을 기록했다.
아리에타는 볼티모어 소속이던 지난 4월 다저스를 상대한 바 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아리에타는 볼티모어 소속이던 지난 4월 22일 다저스를 상대했다. 당시 경기에서 4이닝 동안 2피안타만을 허용했지만, 볼넷을 4개나 내주며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를 맞아 설욕을 노렸지만, 또 다시 패하며 악연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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