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롯데 박준서가 화려한 1군 복귀 신고식을 앞세워 KIA를 누르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롯데는 27일 광주 기아전에서 9회에 터져나온 박준서의 2점 홈런과 후속 타선의 불방망이가 불을 뿜으며 7-2로 승리했다.
2-2의 균형을 무너뜨린 박준서의 2점 홈런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경기 초반 양팀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를 공략하지 못하는 투수전 양상을 이어갔으나 이날 1군으로 복귀한 박준서가 승부의 균형을 깨뜨리자 승부의 균형이 롯데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졌다.
롯데 박준서가 27일 광주 KIA전에서 9회 2점홈런을 쏘아올리며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사진=MK스포츠 DB |
팽팽했던 승부였던 만큼 이 홈런의 파급력은 컸다. 롯데는 후속 황재균의 안타와 도루, 손아섭의 적시타, 전준우 박종윤의
반면 KIA는 9회에만 3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폭투에 실책성 플레이가 이어지는 모습으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롯데는 9회에만 7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5점을 획득 7-2로 이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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