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여왕벌’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한 마지막 예비고사를 치른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646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에 출전해 샷 점검에 나선다.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인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이 필요한 박인비로서는 반드시 이번 대회에서 샷 감각을 조율해야 한다.
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에 출전해 시즌 마지막 메이저인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을 위한 마지막 샷 점검에 나서는 박인비. 사진=lpga.com캡쳐 |
그랜드슬램에 대한 부담감으로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이 흔들렸고, 주특기인 퍼팅마저 감각이 무뎌지면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다운 모습이 사라졌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1주일의 휴식기를 갖고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휴식을 통해 컨디션이 좋아진 상태다”면서 “흔들렸던 샷과 퍼팅감이 되돌아오고 있는 상태”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를 앞두고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과 3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를 비롯해 4, 5위 최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의 미야자토 미카도 타이틀 방어에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번 대회 후 프랑스에서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 후 중국-말레이시아-한국-대만-일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시리즈가 열린다.[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