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좌완투수 유창식이 5개의 볼넷을 내주며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유창식은 28일 인천 문학 SK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 5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5회 1사 상황에서 구원투수와 교체됐다. 이날도 많은 볼넷 허용이 문제였다. 볼넷으로 투구수가 늘어나다보니 1-2로 뒤진 5회 1사까지 104개의 많은 공을 던졌다.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면서 승리 투수가 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정근우를 3루수 땅볼로 솎아낸 이후 조동화에게 볼넷을 내줘 첫 출루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최정을 헛스윙 삼진, 박정권을 2루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첫 회를 마쳤다.
2회는 힘들었다. 1사 후 이재원에게 우익수 오른쪽 방면의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김상현과 박진만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이어진 1사 1,2루의 위기. 정상호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는가 했지만 폭투로 주자들을 한 베이스씩 진루시킨 이후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렸다. 결국 조동화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2실점째를 했다. 자칫하면 조기 강판이 될 수 있을 정도의 흔들림. 하지만 최정과 풀카운트 7구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 위기를 넘겼다.
유창식이 많은 볼넷을 허용하고 5회 1사 상황에서 마운드서 내려왔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4회가 이날의 두 번째 고비였다. 1사 후 박진만과 9구 접전 끝에 볼넷을 내주고 정상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사 1,2루에 몰렸다. 정근우에게 땅볼을 맞고 주자들의 2,3루 진루를 허용한 유창
4회까지 100개의 공을 던진 유창식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박정권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낸 유창식은 구원투수 김광수와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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