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세이부 상대 2루타 포함 멀티히트…타튤 .312↑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30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세이부 선발 마키타 가즈히사의 슬라이더에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 냈다. 1사 1루 상황이었던 당시 이대호는 선행주자 이토이 요시오를 2루까지 보내는데 성공했으나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추가 진루 및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대호가 30일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이후 오릭스가 1-0으로 앞선 5회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7회에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마쓰다 타츠시의 2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만들어 냈다. 시즌 21번째 2루타다.
이대호는 후속 아롬 발디리스의 중견수 앞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대주자 다케하라 나오타카와 교체됨으로써 이날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7회가 마무리된 현재 오릭스는 2-0으로 앞서 있으며 전날 시즌 21호 홈런을 쏘아올린 이대호는 이날의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을 3할1푼2리까지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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