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득점권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던 추신수(31 신시내티)가 마지막 타석에서 추격의 안타와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7푼8리에서 2할7푼7리로 떨어졌으나,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콜로라도전에서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해 타율 2할7푼7리로 떨어졌다. 사진=MK스포츠 DB |
빠른 공격은 역전의 기회를 놓치는 원인이 됐다. 추신수는 1-1 동점이던 2회초 2사 2, 3루에서 2구째를 살짝 걷어 올렸으나 이 타구는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됐다.
연이은 타석에서 추가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2-1로 앞선 4회초 2사 2루에서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앞에 떨어져 1루에 닿기 전에 아웃됐다. 3-6으로 뒤진 6회초 1사 2, 3루에서는 초구를 받아쳤으나 3루수 앞 땅볼로 주자를 불러들이는데 실패했다.
3-9로 뒤진 9회말 추격의 안타가 터졌다. 무사 주자 1루에서 추신수는 제프 프랜시스의 2구째를 걷어 올려 2루타를 날렸다. 무사 2, 3루에서 브랜든 필립스가 중전안타를 날릴 때 홈으로 들어왔다.
신시내티는 9회에 3득점을 추가했으나, 4회와 7회에 터진 토드 헬트의 스리런 홈런에 막혀 6-9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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