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웃었다.
KIA는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지난 3일 삼성을 상대로 5-2로 이긴 KIA는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을 4승12패로 마쳤다.
올 시즌 삼성에게 일방적으로 당한 KIA는 마지막 두 경기에서 갈 길 바쁜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같은날 LG가 SK에 승리함에 따라 한 경기 뒤진 2위로 내려앉게 됐다.
나지완이 3점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5회에는 나지완의 3점포가 터졌다. 이홍구의 안타와 이용규의 2루쪽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나지완은 2사 2,3루에서 윤성환을 상대로 중앙 펜스를 넘기는 시즌 18호 홈런을 쳐냈다. 6회에는 김주형이 김현우를 상대로 시즌 7호 홈런을 쳐냈다.
하지만 삼성은 끈질겼다. 7회 김상수의 적시 2루타와 박한이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다. 9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빌로우는 시즌 2승째를 따냈고 윤석민은 6세이브를 올렸다. 타자 쪽에서는 나지완이 3타점, 박기남과 김주형이 2타점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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