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라쿠텐 골든이글스 우완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가 퍼시픽리그 8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퍼시픽리그는 6일(이하 한국시간) 월간 MVP로 다나카의 이름을 발표했다. 이로써 다나카는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를 통틀어 사상 최초로 4개월 연속으로 연간 4번째 수상자가 됐다.
다나카는 6일(한국시간) 4개월 연속 퍼시픽리그 월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사진=japanbaseballdaily.com |
다나카는 통산 수상 횟수에서도 전(前) 오릭스 버팔로스 소속 스즈키 이치로(현, 뉴욕 양키스)를 넘어 양 리그에서 최다 MVP 수상을 기록했다.
다나카는 “투수와 야수는 다르지만,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서는 기쁘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다나카는 “선수로서는 아직도 이치로의 발밑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내 실력을 높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겸손하게 자신을 낮췄다.
다나카는 올 시즌 19승 무패 평균자
미국 CBS 스포츠 인터넷판은 지난 3일 ‘차세대 거물’이라며 다나카를 소개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각 구단이 다나카를 영입하기 위한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접촉하고 있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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