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우루과이가 2014브라질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5위 확보에 한발 더 다가섰다. 경쟁자인 페루를 적지에서 꺾으며 격차를 벌렸다.
우루과이는 7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3차전에서 페루를 2-1로 이겼다.
일등공신은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였다. 악동 기질이 있고 최근 이적 요청으로 마음고생을 한 수아레스지만 실력은 단연 최고였다.
디에고 포를란(인터나시오날),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망)과 공격진을 형성한 수아레스는 전반 42분 페널티킥을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22분에는 추가골을 넣으며 페루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전반 종료 직전 빅토르 요툰(바스코 다 가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까지 놓인 페루는 후반 39분 제페르손 파르판(샬케)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5승 4무 4패(승점 19점)로 브라질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5위를 공고히 지켰다. 경기 전까지 승점이 같았던 6위 베네수엘라(승점 16점)는 칠레(승점 24점)에게 0-3으로 완패했다.
한편, 콜롬비아는 전반 31분 제임스 로드리게스(AS 모나코)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에콰도르를 1-0으로 승리했다. 콜롬비아는 승점 26점을 마크, 선두 아르헨티나(승점 26점)에 골 득실차로 뒤진 채 2위를 기록했다.
반면, 4위 에콰도르(승점 21점)는 우루과이에 2점차로 쫓기며 월
예선 탈락이 유력한 팀끼리 맞대결에서는 파라과이(승점 11점)가 볼리비아(승점 10점)를 4-0으로 대파했다. 파라과이는 이날 승리로 꼴찌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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