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는 삼성과 LG의 경기가 열렸는데요.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는 팀답게 신경전이 대단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회 삼성 배영섭이 선두타자로 나와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을 날립니다.
LG는 1회 말 곧바로 정성훈의 투런 홈런으로 반격합니다.
선두 싸움 중인 두 팀의 명승부는 신경전으로 변했습니다.
우연인지 6회 리즈의 강속구가 배영섭의 머리로 향했고, 미처 피하지 못한 배영섭은 응급차에 실려나갔습니다.
이후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은 리즈는 과도한 세리머니로 삼성을 자극했고, 7회 선두타자 박석민의 몸을 맞췄습니다.
흥분한 삼성도 7회 말 앞서 홈런을 쳤던 정성훈에게 몸쪽으로 공을 던지며 응수했습니다.
다행히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양쪽 더그아웃은 흥분한 선수들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삼성과 LG는 각각 마무리 투수 오승환과 봉중근까지 투입하는 혈전을 벌였고, LG가 1점 차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선두로 나섰습니다.
SK는 최정의 홈런을 앞세워 NC를 꺾고 4강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