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바톨로 콜론(40·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6수 끝에 시즌 15승을 거뒀다. 15승은 2005년 이후 8년 만이다.
콜론은 9일(한국시간) O.co콜리세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오클랜드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콜론은 시즌 초반 슈어저(19승·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아메리칸리그 다승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7월말 들어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7월 27일 LA 앤젤스전에서 시즌 14승을 딴 이후 승수를 쌓지 못했다.
대량 실점한 적(8월 8일 신시내티 레즈전-8월 13일 휴스턴전, 이상 5실점)도 있지만, 1실점의 짠물 투구를 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놓쳤다.
오클랜드 타선은 이번만큼 콜론을 화끈하게 지원 사격했다. 3회 타선이 일순하면서 안타 6개(홈런 1개)와 볼넷
이로써 콜론은 4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15승(6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90에서 2.85로 낮췄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2위-평균자책점 2위에 올랐다.
1997년 빅리그에 데뷔한 콜론은 통산 7번째 15승 고지를 밟았다. 21승을 올린 2005년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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