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출루 본능이 되살아났다.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를 상대로 100% 출루를 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홈경기에 커쇼로부터 3연타석 출루를 길록했다.
이날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커쇼로부터 볼넷을 얻으며, 1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곧바로 커쇼의 견제에 1루에서 아웃됐던 추신수는 3회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커쇼의 보크로 맞이한 1사 2루에서 74마일 커브를 쳐, 시즌 150번째 안타를 때렸다. 지난 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5경기 연속 안타다.
추신수가 커쇼와의 시즌 두 번째 대결에서 100% 출루를 기록하고 있다. 1회(볼넷)-3회(안타)에 이어 5회에도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추신수가 1경기에 3회 이상 출루한 건 지난 6일 세
100% 출루를 자랑하는 추신수지만, 이번에도 홈을 밟지 못했다. 크리스 헤이시의 1루수 파울 플라이, 조이 보토의 헛스윙 삼진으로 추신수는 진루하는데 실패했다.
5회를 마친 현재, 신시내티가 제이 브루스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다저스에 2-1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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