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여자 프로배구 2013-14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공윤희(세화여고)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흥국생명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2013-14 프로배구 여자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라이트와 센터 포지션이 모두 가능한 공윤희를 1라운드 1순위로 지명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작년 하위 세 팀에 1라운드 1∼3순위 선발할 기회를 먼저 주고 현대건설(3위), GS칼텍스(2위), 우승팀 IBK기업은행이 4∼6순위 선수를 뽑도록 했다. 2라운드부터는 이전 라운드의 역순으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
5위인 흥국생명은 이날 드래프트에서 KGC인삼공사(5위), 도로공사(4위)를 따돌리고 1순위 지명권을 따냈다. 아울러 현대건설(3위), GS칼텍스(2위), 우승팀 IBK기업은행 순서로 4~6순위 지명권이 주어졌다.
흥국생명은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공윤희를 선택했다. 공윤희는 180㎝의 장신 공격수로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이다. 이어 인삼공사는 179cm의 공격수 고예림(강릉여고‧레프트/센터)을 지명했지만, 도로공사로 곧바로 이적하게 됐다. 도로공사와 인삼공사가 지난달 초 세터 이재은과 센터 이보람을 인삼공사에 내주고, 유망주 세터 차희선과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결과다.
도로공사는 3순위로 세터 이고은(대구여고)도 뽑아 1라운드 2·3순위 선수를 확보해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3위 현대건설은 레프트 공격수 고유민(대구여고)을, 2위 GS칼텍스는 센터 정례진(근영여고)을 찍었다. 챔피언 기업은행은 수원전산여고 출신 센터 황윤정을 호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14개 학교에서 33명의 선수가 참가해 약 절반인 17명만이 프로의 지명을 받았다.
여자 프로배구 2013-14시즌 신인선수 1라운드로 지명된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
흥국생명 공윤희(세화여고‧라이트/센터), 임해정(중앙여고‧센터)
인삼공사 고예림(강릉여고‧레프트/센터), 임재희(수원전산‧센터), 손아영(수원전산‧리베로), 전하늘(강릉여고‧센터)
도로공사 이고은(대구여고‧세터), 신다영(수원전산‧리베로)
현대건설 고유민(대구여고‧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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