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올 겨울시장 FA 대어로 떠오른 추신수(31, 신시내티)를 향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 지난 겨울부터 꾸준히 거론됐던 뉴욕 메츠행 가능성이 다시 불거진데 이어 임창용(37)이 활약중인 시카고 컵스행도 제기됐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올 겨울 추신수를 영입할만한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뉴욕 메츠와 시카고 컵스를 언급했다.
ESPN은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 커티스 그랜더슨(뉴욕 양키스), 제이코비 엘스버리(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추신수가 올 시즌 FA시장에서 구할수 있는 외야수 최대어라고 언급했다. 이어 뉴욕 메츠와 시카고 컵스가 추신수를 데려갈만한 팀으로 꼽았다.
추신수를 향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뉴욕 메츠와 시카고 컵스가 추신수에게 관심이 있다는 미국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한발 더 나아가 뉴욕 데일리 뉴스는 시즌 4할이 넘는 출루율과 20홈런을 기록 중인 추신수의 활약을 언급하며 “메츠가 추신수를 좋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메츠가 추신수를 영입할 경우, 지금의 중견수가 아닌 우익수로 보직을 바꿔야 한다”며 구체적인 활용 방안도 언급했다.
기사에 따르면 메츠의 내부 관계자는 ‘추신수는 우익수 자리가 더 어울린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한다. 후안 라가레스라는 젊은 중견수가 있으며, 또 한 명의 코너 외야수인 에릭 영 주니어가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있다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ESPN은 이런 데일리뉴스의 기사를 인용하면서 추가로 시카고 컵스의 관심도 언급했다. ESPN은 “시카고 컵스는 공격력을 보강해야 한다. 추신수는 컵스로 가서 스탈린 카스트로나 앤서니 리조와 같은 팀의 젊은 중심선수들의
같은날 스포츠 전문매체 SB네이션도 “뉴욕 메츠와 시카고 컵스가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추신수의 메츠행 이적설은 그간 꾸준히 제기됐다. 거기에 임창용이 둥지를 틀고 있는 컵스의 관심도 드러나면서 추신수의 겨울 이적시장은 더욱 흥미진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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