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신인 좌완 투수 손정욱(24, NC 다이노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팀 불펜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손정욱은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16⅓이닝을 던지며 11피안타(2피안타) 8볼넷 9탈삼진 4실점(3자책점)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 중이다.
특히나 1군 무대에 대한 적응력이 빠르다. 7월에 치른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던 손정욱은 8월 이후 치른 16경기에서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손정욱이 NC 다이노스의 핵심 불펜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현재 손정욱은 NC 불펜에서 유일한 좌완 투수다. 시즌 초반 NC는 좌완 불펜 투수가 없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11월 20인 보호 선수 외 지명으로 영입한 이승호가 부진하면서 좌완 쪽에 구멍이 났다.
손정욱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잡았다. 지난 6월27일 롯데를 상대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손정욱은 상대 타자를 피하지 않는 투구로 김경문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7월에는 흔들리기도 했지만
손정욱은 최근 팀이 이기는 상황이나 접전 상황에서 등판해 경험을 쌓고 있다. 손정욱은 NC가 2014 시즌을 구상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핵심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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