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류현진, 12일만의 등판 뻣뻣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LA다저스 류현진(26)이 시즌 6패(13승)째를 당했다. 장기간 휴식이 득보다 독이 됐다는 분석이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출전해 6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한희재 특파원

LA타임스는 12일(한국시간) “12일 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의 몸은 뻣뻣했다“라며 ”오랜 휴식은 그의 날렵함을 잃게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 류현진이 경기를 막지 못해 다이아몬드백스에게 4-1로 패했다”라며 류현진에게 패배의 원인을 물었다.
초반실점이 발목을 잡았다. 류현진은 1회에 연속 3타자에게 안타를 맞아 1실점하며 순조롭지 않은 출발을 했다. 무사 1, 3루에서 마틴 프라도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아웃 카운트를 늘렸으나, 이때 3루 주자 윌리 블룸키스트가 홈으로 들어와 1회에만 2실점했다.
운이 따르지 않았던 2회였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파라에게 2루타성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좌익수 스캇 반 슬라이크의 실책이 나와 3루까지 허용했다. 1사 3루에서 터피 고세위시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아 실점을 더했다.
3회를 공 7개로 삼자범퇴 처리했으나, 4회부터 다시 흔들렸다. 그러나 위기상황에서 실점을 막으며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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