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브렛 가드너(30)가 옆구리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가드너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볼티모어전서 체크 스윙을 하던 중 옆구리에 이상을 느껴 급히 뉴욕으로 이동해 MRI를 촬영했다. 검진 결과 왼쪽 복사근 부상이 발견돼 잔여시즌 선발로 출장하거나 타석에 들어서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조 지라디 뉴욕 양키스 감독은 14일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가드너의 시즌 아웃 소식을 알리며 “가드너의 시즌 아웃은 큰 손실”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올해의 과정을 통해서 극복을 해왔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 그렇게 극복해야 한다”며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올해 양키스는 데릭 지터, 마크 텍셰이라,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많은 부상자들이 쏟아졌지만 영입 멤버들과 기존 선수들의 활약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지라디 감독은 가드너의 복귀에 대해 빠르게 회복된다면 시즌 종반에 대주자 정도로 나설 수 있을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하지만 사실상 가드너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이미 치렀음을 인정하며 그를 무리시키지 않을 계획도 전했다.
복사근 부상이라는 부위의 특성상 최소한 정규시즌에는 가드너가 출장하기 어려울 전망. 막판 상승세로 기적 같은 와일드카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양키스의 입장에서는 아쉽기만 한 소식이다.
올 시즌 가드너는 1
가드너의 출장 기회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변수는 양키스의 성적이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가드너의 복귀도 빨라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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