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가 또 한 번 불운에 울었다.
다르빗슈는 15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레인저스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2.84에서 2.79로 떨어뜨렸다.
성적만 보면 승리투수가 되고도 남지만, 결과는 정 반대였다. 팀 타선이 상대 선발 바르톨로 콜론에게 8회까지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고, 9회에는 마무리 그랜트 발포어에게 막히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9패(12승). 콜론은 16승(6패)을 챙겼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가 1실점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나머지 이닝은 완벽했다. 한 차례도 연속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6회 도날드슨이 도루로 2루를 훔친 것이 유일하게 득점권에 주
이날 패배로 다르빗슈는 5월 22일 오클랜드전, 7월 28일 클리블랜드전, 9월 10일 피츠버그전에 이어 시즌 네 번째 0-1 패전을 기록하게 됐다. 한 시즌에 네 차례나 0-1로 패전을 당한 것은 1989년 오렐 허샤이저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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