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의 표정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4연패를 당한 그는 류현진의 완투에 대해서는 칭찬하면서도 팀 상황에 대해서는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선발 류현진은 8이닝 2피안타 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완투패를 기록했다. 시즌 7패(13승). 평균자책점은 3.03으로 낮췄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4회말을 마치고 들어 온 류현진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美 애리조나 피닉스)= 한희재 특파원 |
매팅리는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아주 멋졌다(terrific)”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제구를 낮게 하려고 노력했다. 여전히 나쁘지 않은 공이었다”며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매팅리의 웃음은 거기까지였다. 타격 얘기가 나오자 표정이 어두워졌다. “타선이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놓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패배로 4연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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