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또 한 명의 아시아 투수를 노린다. ‘진격의 마군’ 다나카 마사히로(25·라쿠텐)가 그 주인공이다.
‘ESPN LA’ 는 1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일본프로야구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다나카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다저스가 다나카를 비롯, 마에다 켄타(25·히로시마) 등 일본인 투수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일. 그러나 영입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나카는 이번 시즌 21승 무패 평균자책점 1.24를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 미야기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10피안타 8탈삼진 2실점 무사사구로 21승째를 거뒀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 25연승을 달리며 1936년~1937년 뉴욕 자이언츠에서 뛴 칼 허벨이 갖고 있었던 기존 연승 기록(24연승)을 경신했다.
다저스는 내년 시즌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이 선발진에 잔류한다. 그러나 리키 놀라스코가 FA 자격을 획득, 거취가 분명하지 않고, 부상에서 회복하는 채드 빌링슬리, 조쉬 베켓은 활약 여부가 미지수다. ‘ESPN LA’는 다저스가 다나카를 영입, 선발 로테이션의 축을 완성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시즌 FA시장에서 특별한 대어급 선발이 없는 것도 다저스의 다나카 영입을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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