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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류제국, 위기에 강한 노련미 `SK전 6⅔이닝 2실점`

기사입력 2013-09-18 20:13 l 최종수정 2013-09-18 23:46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표권향 기자] LG 트윈스 류제국(30)이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0승(2패)째를 달성했다.
류제국은 18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1홈런) 4사사구(2볼넷 몸에 맞는 공 2개)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9개. 이중 스트라이크는 68개(68.7%)였다.
류제국은 지난달 17일 군산 KIA 타이거즈전부터 연속 7승째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레다메스 리즈-우규민에 이어 팀 내 10승 투수가 됐다.
류제국은 18일 문학 SK전에서 6⅔이닝 5피안타(1홈런)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류제국은 18일 문학 SK전에서 6⅔이닝 5피안타(1홈런)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경기 초반 흔들렸던 제구는 타선의 도움으로 점점 안정을 찾아갔다. 바깥쪽으로 높게 빠지던 변화구는 빠른 직구로 바꿔 정면 승부를 펼쳤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빠른 공으로 SK의 방망이를 잠재웠다.
1회초 타선의 도움을 받아 1-0으로 앞선 1회말, 류제국은 제구 난조를 겪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류제국은 1사 1루에서 최정에게 좌전안타-박정권을 볼넷을 허용했다. 1사 만루상황에서 류제국은 김강민에게 던진 높은 공에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실점했다.
힘겨운 이닝은 이어졌지만, 위기를 피해가는 노련함을 보였다. 2회 2사 2루에서 조동화를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무사 1루에서는 최정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았다.
홈런포로 잠시 주춤했다. 류제국은 4회 1사에서 박재상과에게 초구 볼을 던진 뒤 연속 4개의 파울 타구로 흐름을 빼앗겼다. 결국 6구째 몸 쪽 높은 직구에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한동민의 무릎 위 쪽을 맞춰 1루를 내줬다. 그러나 정상호를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로 삼진-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류제국은 5회부터 6회까지 3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 선두

타자 한동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곧바로 정상호를 병살타(3루수-2루수-1루수)로 한꺼번에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다. 그러나 김성현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은 뒤 김선규와 교체됐다.
이날 위기를 넘기는 노련함을 보인 류제국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LG가 SK를 8-4로 꺾고 70승에 선착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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