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표권향 기자] SK 와이번스가 선발 투수 윤희상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이뤘다.
SK는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8-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57승2무56패하며 최근 4연패를 탈출했다. 반면, LG는 70승47패로 연승 행진에 막을 내렸다.
SK 선발 투수 윤희상은 7⅔이닝 5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 윤희상은 낙차 큰 변화구로 상대 타자에게서 헛스윙을 유도했다. 2회 2사 이후 4회까지 7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호투를 펼쳤다.
SK는 19일 문학 LG전에서 8-2로 승리하며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4회에 SK가 선취점을 올렸다. 2사 주자 3루에서 박정권이 2루수 왼쪽에 떨어지는 내야안타로 3루 주자 정근우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5회에는 상대 실책성 플레이를 틈타 추가 득점했다. 1사 2루에서 정상호가 좌중간으로 높이 뻗는 2루타를 때렸다. 이때 중견수 이병규(9)가 공을 빠뜨렸고 2루 주자 박진만이 발 빠르게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2-1로 앞선 6회에 집중타로 6득점을 기록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박재상은 최정 타석 때 도루를 성공했고 이어 최정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렸다. 1사 만루상황에서 박진만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때
SK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1사 2루에서 정상호가 유원상의 2구째 몸 쪽 높은 공을 통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5호 홈런.
LG 선발 투수 우규민은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1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1승 달성에 실패한 우규민은 시즌 7패째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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