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홈런 2개로 샌디에이고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시즌 89승(66패)으로 승률 0.574를 기록했다.
홈런 2개가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는 4회 A.J. 엘리스의 좌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 7회 야시엘 푸이그의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4점을 뽑으며 승리했다.
LA다저스가 푸이그 등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샌디에이고에 승리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샌디에이고 선발 버치 스미스는 6이닝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5.87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전날 휴식을 취했던 주전 선수들을 대거 라인업에 복귀시켰다. 1회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다저스는 3회에도 칼 크로포드가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로 출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까지 풀리지 않던 타선은 4회 홈런 한 방으로 해결됐다. 마크 엘리스가 볼넷을 골라 나가며 1사 1루를 만들었고, A.J. 엘리스가 좌측 담장 넘어
7회에는 선발 커쇼가 직접 나섰다.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팀 스타우퍼를 상대로 3루수 앞에 떨어지는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나온 푸이그가 가운데 담장 넘기는 홈런으로 쐐기 점수를 냈다.
다저스는 8회 로날드 벨리사리오, 9회 브라이언 윌슨이 1이닝씩을 막으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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