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4승 달성'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4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실점 1볼넷 6탈삼진 1피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류현진은 방어율을 3.03에서 2.97로 끌어내리며 방어율 2점대에 재진입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평소와는 달리 1회를 잘 넘겼습니다.
1회말 첫 타자 앙헬 파간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두 타자 연속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버스터 포지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내야 땅볼을 이끌어내며 1회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류현진은 2회말 천적 헌터 펜스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는 등 삼자범퇴로 마쳤습니다.
류현진은 3회말 들어 선두타자 파간에게 또 다시 안타를 내줬으나 2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류현진은 4회에도 포지를 상대로 삼진 하나를 추가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습니다.
경기 내내 침묵을 지키던 다저스 타선은 5회 들어 선취점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5회초 첫 타자 류현진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야시엘 푸이그가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서갔습니다.
그러나 류현진도 5회말 첫 타자 파블로 산도발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토니 어브레이유에게 갑작스레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맞으면서 경기는 원점이 됐습니다.
류현진은 6회초에 단 10개의 공으로 세 타자를 잡아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다저스는 6회말 선두타자 맷 캠프가 좌중간 홈런을 터트리며 2-1로 앞서갔습니다.
이후 류현진은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투수 맷 케인으로부터 중전안타까지 뽑아냈습니다.
하지만 포수 포지의 견제구에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류현진은 7회말 산도발에게 이날 경기 첫 번째 볼넷을 내줬으나 이번 이닝 역시 실점 없이 잘 마무리지었습니다.
류현진은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바로 불펜투수
이후 윌슨에 이어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이 실점 없이 9회를 막아주면서 경기는 다저스의 2-1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이로써 류현진은 2전 3기 끝에 14승 달성에 성공했으며 방어율도 2.97을 기록하며 방어율 2점대에 재진입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사진=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