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6일 새로 확정한 '프로야구 경기장 펜스 보호패드 기본 지침'을 각 구단에 배포했다.
KBO는 선수들이 각 구장의 펜스에 충돌하여 부상을 당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기본 지침을 수립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지난 2012년 12월에 국민체육진흥공단 함께 '야구장 안전펜스 시험방법 및 요구조건'을 우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프로야구 경기장 펜스 보호패드 기본 지침'은 먼저 발표한 '야구장 안전펜스 시험방법 및 요구조건'을 다소 보완하여 개정한 것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과의 협의를 거쳐 확정되었으며, 선수의 부상 방지에 가장 핵심적인 펜스의 구성품인 ‘보호패드’의 기본적인 규격과 성능시험의 기준 등이 필수사항으로 명시되어 있다.
이명기가 지난 5월8일 문학 두산전서 3회초 수비 중 펜스에 충돌해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월 열악한 국내 프로야구장 펜스 교체 방침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맞추어 프로야구 전 구단과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각 홈 경기장의 펜스를 오는 2015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새로 배포된 '프로야구 경기장 펜스 보호패드 기본 지침'에 맞는 보호패드로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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