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이대호(31·오릭스버팔로스)가 전날 무안타 침묵을 깨고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규슈현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오릭스는 8-5 승리를 거뒀고, 타율은 종전 3할9리(492타수 152안타)를 유지했다. 1타점을 추가한 이대호는 시즌 85타점째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 후 두 타석에서는 지난해 사와무라상 수상자 셋츠 타다시에게 틀어막혔다. 이대호는 2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 2S의 불리한 볼카운트서 3구째를 공략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수가 역전 적시타를 쳐내며 활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아쉬움은 세 번째 타석에서 풀었다. 5회까지 셋츠에게 틀어막혔던 오릭스는 6회 셋츠를 집중적으로 두들겼다. 이대호도 6회초 2사 1, 2루 상황 세 번째 타석에서 셋츠의 6구째를 침착하게 공략해 역전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이대호는 후속 아롬 발디리스의 스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시즌 58번째 득점도 올렸다.
하지만 이대호는
오릭스는 경기 중반까지 타선이 침묵을 지키면서 5회까지 0-1로 끌려갔으나 6회 5점, 8회 3점을 대거 뽑아냈다. 9회 2점을 내주고 추격 당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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