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이 피를 불렀다. 양 팀 팬 간의 다툼 끝에 다저스 팬이 사망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CBS샌프란시스코’는 27일(한국시간) 전날 경기가 끝난 뒤 AT&T파크 인근에서 한 팬이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희생자는 올해 나이 24세의 조나단 덴버로, 사망 당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에 따르면, 자신의 아버지, 형제와 경기장을 방문한 덴버는 10여 명의 양 팀 팬들이 벌인 다툼에 연루됐다. 이들 중 일부는 칼과 방망이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다저스, 두 라이벌 팀 간의 대결 이후 다저스 팬이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사건 당시 현장에는 10명이 넘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를 대표하는 양 팀의 라이벌전은 응원열기가 뜨겁기로 유명하다. 지난 2011년 LA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는 자이언츠 팬이 다저 스타디움 주차장에서 다저스 팬 2명에게 폭행 당해 뇌손상을 입은 사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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