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김진욱 두산 감독이 “LG전이라고 차별화 된 전략은 없다”면서도 “LG니까 정신적으로 이겨야 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진욱 감독은 30일 잠실 LG 전에 앞서 “잔여 게임 중에 LG와의 경기가 2경기지만 다른팀과 마찬가지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30일 현재 두산은 69승3무53패로 4위를 유지 중이다. 선두 삼성과는 3게임차 2위 LG와는 2.5게임차다. 하지만 3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기에 사실상 플레이오프 직행은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김진욱 감독은 잠실 라이벌이라는 특성상 정신적으로 이기고 싶다는 뜻을 펼쳤다.
김진욱 두산 감독이 30일 잠실 LG전에 앞서 "LG를 상대로는 정신적으로 이기려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에 대한 근거로 불펜진의 강력함을 거론했다. 김 감독은 “비록 전날 핸킨스나 노경은 등이 아쉬운 모습을 보이긴 했어도 나쁘지 않은 구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불펜진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또한 “마무리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른다는 말이 있었는데 마무리가 없다기 보다 정재훈의 몸상태가 준비될 때까지 윤명준을 활용하겠다는 뜻이었다”며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와 다르다는
한편 김 감독은 노경은에 대해 “올 시즌 10승을 거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게해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내년에는 무리하지 않게 하면서 투구수를 줄여가는 쪽으로 훈련시킬 계획”이라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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