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임성윤 기자]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 참가하는 심석희와 박승희가 성적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여자쇼트트랙국가대표들은 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에 앞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금메달 획득을 위한 선전을 다짐했다.
공개 훈련이 끝난 이후 갖은 인터뷰 자리에서 심석희 박승희 및 윤재명 감독은 “1등을 위한 각오도 있지만 한국에서 좋은 기량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은 분들의 응원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여자쇼트트랙 대표팀이 3일부터 열리는 ISU 쇼트트랙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왼쪽부터 심석희 박승희 윤재명 감독 사진=옥영화 기자 |
지난 밴쿠버 올림픽 노메달의 충격을 보상하려는 듯 시작부터 소치 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한 것. 최광복 감독 역시 이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국내무대에서의 자신감을 함께 내비쳤다.
최광복 감독은 “밴쿠버 올림픽때는 불과 50일 전에 합류해 집약적으로 훈련했기에 선수나 코치나 모두 힘든 면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속도, 게임운영, 호흡 등 체계적으로 많은 준비를 했다. 이를 잘 연결해서 팀 흐름을 맞출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1차 대회 3관왕에 오른 심석희는 “3관왕으로 인해 자신감을 조금은 얻은 것 같다”며 “연달아 열리는 시합이기에 방심하지 않고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맏언니 박승희 역시 “레이스 전반에 여유를 갖게 된 것이 도움이 됐다. 1차대회 성적이 좋았기에 상대국들의 견제가 시해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2차대회 후 3차~4차 대회에 소치 올림픽 티켓이 걸려있기에 이번 대회가 끝나도 기량이 더욱 향상되게 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이번 쇼트트랙월드컵 2차 대회는 30개국 283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소치올림픽 티켓을 향한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한국 선수단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이기에 남다른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최 감독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회라 부담도 있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긍지가 생긴다”며 “성적에 따른 부담이 있다 해도 쇼트트랙 활성화를 위해서
더불어 “캐나다 중국 등 전통의 강국도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다만 의외의 나라 선수 중 눈여겨 볼만한 선수가 5명정도 눈에 띄었다”며 “아직 밝힐 수는 없지만 이같은 면을 포함 해 다방면의 준비를 하겠다. 장점이나 보완점도 아직 밝힐 수 없다”는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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