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주 동부가 2013-14시즌 개막을 앞두고 깜짝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삼성과 동부는 2일 삼성 가드 박병우(26, 186cm)와 동부 포워드 김명훈(28, 200cm)을 서로 맞교환하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빅맨 자원 확보가 필요했고, 동부도 가드를 보강하기 위해 눈독을 들인 선수가 있었다. 두 팀은 비시즌 서로 러브콜을 보내며 트레이드를 시도했지만, 서로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지지 않아 무산될 위기에 있었다.
서울 삼성 가드 박병우. 사진=MK스포츠 DB |
둥부 구단 관계자는 “예전부터 트레이드에 관한 논의가 오간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 결정이 된 것은 신인 드래프트 이후”라고 밝혔다.
올 시즌 프로 2년차를 맞는 박병우는 지난 시즌 삼성에서 평균 4.5점 1.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확인했고, 지난 시즌 군 복무를 마친 뒤 복귀한 김명훈은 16경기서 평균 3.1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수비하는 원주 동부 포워드 김명훈. 사진=MK스포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