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SK가 선발 세든의 무실점 완벽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KIA를 눌렀다.
SK는 2일 광주 KIA 전에서 1회초 4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후 꾸준한 득점력을 발휘하며 KIA에 9-0으로 이겼다.
선발 세든은 5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로하며 시즌 14승을 달성, 다승 공동 선두에 등극했으며 평균자책점 역시 기존 3.07에서 2.98로 낮췄다. 경기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른 SK타선은 장단 15개의 안타를 폭발시키며 승리의 기틀을 마련했다.
SK가 2일 광주 KIA 전에서 9-0으로 이겼다. 선발 세든은 시즌 14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반면 KIA는 선발 임준섭이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데 이어 4회 이후 연속 된 득점찬스에도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타선 집중력 부재로 완패 수모를 당했다.
1회부터 SK가 기선을 제압한 경기였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김재현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이은 박재상의 진루타,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2사 이후에도 박정권이 볼넷으로 출루 하더니 정상호 한동민 김성현으로 이어지는 3연속 안타가 폭발하며 1회에만 대거 4득점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SK는 2회에도 김재현의 안타와 박재상의 2루타가 연속되며 1점을 추가했고, 4회에는 1사 이후 볼넷으로 출루한 정근우가 도루에 이어 박재상의 내야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하더니 이재원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6회 초에는 선두타자 박재상이 우전안타로 출루 한 후 이재원의 좌전안타가 이어졌고 1사 이후 정상호의 내야 안타 때 2루 주자 박재상이 홈으로 들어와 또 한점을 추가했다.
반면 KIA는 4회 이후 3이닝 연속 선두타자가 출루 했음에도 무득점에 그쳤다. 4회에는 무사 1,2루에 이어 1사 이후 폭투로 2
결국 SK는 8회초 박정권의 2점 홈런이 터져나오며 9-0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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