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표권향 기자] “지난 시즌과 똑같이 고생했지만, 올해에는 칭찬을 받았다.”
구단 창단 11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끈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의 얼굴이 밝다. 염경엽 감독은 3일 인천 문학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선수들을 칭찬했다.
넥센은 지난 28일 잠실 LG 트윈스를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61승3무69패로 6위로 마쳤던 넥센은 올 시즌 시작 전, 프로야구 전문가들이 꼽은 4강 진출 예상팀에 속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넥센은 71승2무52패로 단독 2위에 올라 예상판도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염경엽 감독은 3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팀을 4강으로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염경엽 감독은 “지난 시즌과 똑같이 고생했지만 올해에는 칭찬을 받았다. 선수들 스스로도 느끼는 점이 다를 것이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프로선수들은 성적, 명예, 돈이다. 자신의 성과에 따라 얼마나 가치를 높이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자랑이 끊이지 않던 염경엽 감독은 “선수 중 누구 한 명 빼놓지 않고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라며 “성적을 한 번 내보겠다는 선수들은 팀이라는 틀
앞으로 남은 3경기. 치열한 2,3,4위 순위 싸움에서 넥센의 최종 목표는 2위다. 지금까지 넥센은 희망을 봤고 기적을 실현시켰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넥센이 최종 결과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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