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조지아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마이크 마이너가 그 비결을 설명했다. 7일(한국시간) 데뷔전을 앞둔 류현진이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다.
애틀란타 선발 마이너는 5일 홈구장인 터너 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6 1/3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회 실점했지만, 이후 안정을 되찾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2010년부터 애틀란타의 선발 투수로 활약하기 시작한 마이너는 이날 경기가 포스트시즌 첫 경기였다. 2007년 팬아메리칸게임, 2008년 세계대학선수권 등에서 미국 대표로 뛴 경력은 있지만, 포스트시즌같은 큰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애틀란타의 마이크 마이너가 성공적인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류현진은 어떨까. 사진(美 조지아 애틀란타)= 한희재 특파원 |
그는 “경기 전 몸을 풀면서 평소와 똑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팀은 주말이면 늘 많은 관중이 들어왔고, 스스로에게 그때와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하자고 말했다. 소리가 시끄러웠지만, 그냥 단순한 소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결과는 나온 그대로였다. 마이너는 “이렇게 관중들이 더 많은 곳에서 공을 던지는 게 나에게는 더 편하다”며 큰 경기에 대
포스트시즌 데뷔를 앞둔 류현진을 두고 기대와 걱정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중론은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인 그였기에 이번에도 잘 할 것이라는 낙관론 쪽으로 쏠리고 있다. 류현진도 마이너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마운드에 오른다면,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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