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페텔이 전남 영암에서 열린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영암에서 열린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셈인데요. 1,100억 원의 상금을 받는 종합 우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추월하다가 머신끼리 뒤엉키고, 차체 이상으로 코스를 이탈하기도 합니다.
갑작스레 타이어가 떨어져 나가는가 하면, 범퍼가 깨져 불꽃이 튀기도 했습니다.
과열 경쟁으로 충돌 사고가 나 200억 원이 넘는 머신이 불에 타는 아찔한 상황도 나왔습니다.
페텔은 갖가지 돌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5.615km의 서킷을 55바퀴 돌면서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코리아 그랑프리 3년 연속 정상.
페텔은 시즌 5개 대회를 남긴 상황에서 2위에 77점이나 앞서 4년 연속 종합 우승에도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시즌 종합 우승을 하면 1,100억 원의 상금이 차지합니다.
▶ 인터뷰 : 페텔 / 레드불
- "팬들의 응원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어서 내년에도 한국에 오고 싶습니다. 서킷도 훌륭합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성황리에 마친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내년에는 4월에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