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3차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13-6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과 훌리오 테헤란이 모두 조기에 강판된 가운데 타격전으로 진행됐다. 화력 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2회 4득점을 시작으로 3회 2점, 4회 4점을 내며 10-4로 리드, 기선을 잡았다.
칼 크로포드가 2회 3점 홈런을 터트린 뒤 홈인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양 팀 선발은 부진했다. 류현진은 3이닝 6피안타 1볼넷 1삼진 4실점, 테헤란은 2 2/3이닝 8피안타 1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승부는 롱 릴리버 싸움에서 갈렸다. 크리스 카푸아노가 3이닝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반면, 알렉스 우드는 2 1/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4실점(비자책)으로 부진했다.
대량 득점 이후 소강상태에 빠졌던 다저스 타선은 8회 다시 폭발했다. 2사 1, 2루에서 핸리 라미레즈가 좌전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곤잘레스가 바뀐 투수 루이스 아빌란을 상대로 투수 맞고 굴절된 내야안타, 야시엘 푸이그가 우전안타를 때리며 두 점을 추가했다. 마운드에서는 7회부터 J.P 하웰, 로날드 벨리사리오, 파코 로드리게스가 차례대로 등판했다.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두 팀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리키 놀라스코, 애틀란타는 프레디 가르시아를 선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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