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엘리스 “애틀란타 타자들이 준비 잘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배터리 파트너인 A.J. 엘리스가 류현진의 투구 내용을 평가했다. 상대 타자들이 준비를 잘한 결과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 3이닝 6피안타 1볼넷 1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부진에도 팀은 13-6으로 크게 승리했다.
포스트시즌에 대한 중압감을 이기지 못했다는 관점과 이전부터 제기됐던 부상설이 진짜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날 류현진의 공을 받은 엘리스의 생각은 어땠을까.

경기를 마친 다저스 A.J.엘리스가 더그아웃을 떠나며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그는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평소 같았다. 공의 구질도 괜찮았다”며 류현진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애틀란타 타자들을 칭찬했다. “상대가 준비를 잘했다. 이번 시즌 류현진과 세 번째 대결인데 게임 플랜을 잘 짜서 나온 거 같다”며 상대가 잘 친 결과라고 말했다.
부상 문제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내 관점에서는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다. 류현진의 컨디션은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첫 번째 포스트시즌을 맞이한 그는 “정말 흥미진진하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줄곧 준비해왔던 포스트시즌이다. 재미있게 경기하고 있다”며 뛰는 소감을 전했다. 팔꿈치를 맞은 것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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