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전성민 기자] 37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거가 된 임창용(시카고 컵스)이 2014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창용은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월말 재활을 위해 미국 애리조나로 떠난 후 약 10개월 만에 한국땅을 다시 밟았다.
임창용은 “올 해는 재활을 하는데 중점을 뒀다. 재활이 잘 된 점에 대해 만족한다. 내년에는 메이저리그에 오랜 시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3 시즌을 마친 임창용이 7일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
임창용은 메이저리그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재활을 하면서 타자들의 잘하는 영상을 위주로 봤다. 막상 부딪혀보니 메이저리그 타자들도 그렇게 강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몸이 돌아오면 잘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2013 시즌 80
임창용은 “내년 시즌에는 팀의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고 싶다. 감독님이 바뀌게 됐는데 결국은 선수가 잘해야 하는 것이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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